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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30명…모레부터 수도권 1.5단계로 격상

<앵커>

수도권 거리 두기가 모레(19일)부터 1.5단계로 격상됩니다. 강원도는 영서 지방의 일부 지자체에서만 1.5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 두기 1.5단계는 모레 새벽 0시부터 서울과 경기에 우선 적용됩니다.

인천은 비교적 확산세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오는 23일부터 실시하고 강화군과 옹진군은 1단계를 유지합니다.

광주광역시도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최소 2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5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일일 평균 확진자가 15명을 넘으면서 1.5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지만 일선 지자체에게 1.5단계 판단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특히 강원 원주, 인제, 철원 등 영서 지방에 확진자가 몰려 있는데 철원군은 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어나면서 1.5단계 격상이 유력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강원도의 발생 현황은 주로 영서지방에, 특히 원주, 철원, 인제 쪽으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영서 쪽에서 89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영동은 이에 반해 8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거리 두기 1.5단계로 서울과 경기에서는 방역 수칙이 강화되고 적용 범위도 넓어집니다.

유흥시설 5종에 대해서는 춤추기와 좌석 이동이 금지됩니다.

식당과 카페는 면적이 50㎡ 이상인 경우 테이블 간격을 1m씩 유지하거나 칸막이를 설치해야 합니다.

노래방,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입장 인원을 4㎡당 1명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스포츠 경기장과 종교시설도 전체 수용 인원 가운데 30%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고령 확진자 비율, 중증환자 병상 기준,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거리 두기 1단계 격상은 불가피한 조치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들께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더 큰 확산과 피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주시고,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방역 당국은 조만간 1.5단계 격상에 따라 식당과 카페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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