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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맥주가 왜 더 좋으세요?

[SBS 이철희의 정치쇼] 숫자를 통해 세상을 보는 <여론 123>

■ 방송 : SBS 이철희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이철희 지식디자인연구소 소장
■ 방송일시 : 2020년 11월 13일(금)
■ 출연 :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맥주… 뭘로 마실까?"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8월 19~26일 수입 맥주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수입 맥주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해봤습니다. 수입 맥주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73점을 기록했는데요, 응답자의 88.5%는 수입 맥주를 재구매할 의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응답자의 78.9%가 월 1회 이상 수입 맥주를 구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입 맥주 종류도 다양해졌는데, 선호하는 맥주 원산지는 어디로 조사됐는지 보니…

가장 최근 구매한 수입 맥주의 원산지는 벨기에(22.6%)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미국(20.8%)과 중국(20.6%) 순이었습니다. 역시나 주요 맥주 원산지 가운데 벨기에산 맥주의 만족도가 평균 7.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국산(7.3점), 중국산(7.13) 순이었다고 하네요.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이들 3개국 맥주가 전체 맥주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45.9%였습니다. 반면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산 맥주 판매 순위는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맥주 (사진=픽사베이)

국산 맥주의 경우, 지역색을 살린 맥주도 등장했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입맥주를 찾는 이유는?

일단 '맛과 향이 좋아서'라는 응답이 52%로 가장 많았고, '가격이 저렴해서'(22%), '할인행사를 해서'(16.9%)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의 80.9%는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관세율 하락으로 맥주 시장의 다양성이 확대됐다고 보며 구매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응답도 79.2%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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