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투표 마친 시민들 '백악관으로'…당선자 윤곽 언제쯤?

트럼프 "4년 전 이상 승리 기대"

<앵커>

우리 시각으로 어제(3일) 저녁에 시작된 미국 대선이 역대 최고 수준의 열기 속에 미국 전역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네, 아직까지는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먼저 워싱턴부터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윤수 특파원, 뒤로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백악관 주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있는 곳이 백악관 앞에 있는 라파예트 광장입니다.

몇 달 전에 인종차별항의 시위가 거세게 열렸던 곳인데요, 투표를 끝낸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당초 밤에 집회가 예정돼 있었는데 예정보다 빨리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인종 차별 항의 시위를 주도했던 트럼프 반대자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트럼프 지지자들도 상당수 올 것으로 보여서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소요 사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요, 밀리 미 합참의장은 비공개 브리핑을 열고 대선 과정에 군의 개입은 없을 거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정치적인 중립을 재확인했습니다.

<앵커>

김 특파원, 언제쯤 승부의 결과를 알 수 있느냐가 제일 궁금한데, 예상이 가능한가요?

<기자>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곳 시간으로 오늘 자정 무렵 그러니까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오후쯤 되겠죠. 이때쯤이면 당선인의 윤곽이 나오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정말 이것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편투표가 워낙 많은 데다가 주요 경합 지역에서 박빙 승부가 이뤄진다면 누가 이겼다, 이러한 결정이 나올 때까지 꽤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주별로 투표 시간이 다 달라서요, 이곳 시간으로 밤 11시, 한국시간 오후 1시면 투표가 대부분 마감됩니다.

현재까지는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백악관에 있습니까?

<기자>

대선 직전까지 3일 동안 무려 14번 유세를 벌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은 일정을 최소화했습니다.

이곳 백악관에 머물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폭스뉴스에 출연을 해서 느낌이 아주 좋다, 4년 전에 확보했던 선거인단 306명을 능가할 거 같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개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조기 승리 선언을 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요, 실제로 승리할 때만 그럴 거다, 장난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일 백악관에 머물다가 저녁에는 지지자들과 선거 파티를 열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