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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취업시장 '꽁꽁'…"소비쿠폰 추진"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0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조금씩 회복되는 듯했던 고용시장이 충격을 받은 것인데, 특히 2030 청년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 복지센터에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온 사람 중에는 20~30대 젊은 층이 많습니다.

[실업 급여 신청자 (20대) : 일자리가 너무 줄고 있으니까 취업이 되면 좋은 거지만 안되더라도 찾아보려고 계속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9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한 3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이고, 감소 규모는 5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컸습니다.

신규 채용이 매우 드문 상황에서, 코로나 재확산의 여파로 대면 서비스업의 부진이 컸던 탓에 이 분야 고용비중이 높은 20~30대의 취업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실업자 수가 다시 100만 명 선으로 올라선 가운데, 특히,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실업률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 역시 20~30대를 중심으로 크게 늘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여파로 2차 고용충격이 발생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10월부터는 고용시장 개선 추세가 재개될 것이라며, 내수 부양에 더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8대 소비쿠폰 등은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급한 대로 연말까지 디지털과 사회서비스 분야 등에서 공공 일자리 30만 개도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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