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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캠프도 '코로나 비상'…"불길한 징조" 우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민주당 바이든 후보 진영에도 코로나 비상이 걸렸습니다. 캠프에서 확진자가 나와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모든 유세를 중단했는데 미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6만 명에 육박할 만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선이 18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모든 현장 유세를 중단했습니다.

참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탔던 전세기의 한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바이든 캠프 전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캠프 측은 바이든과 해리스 두 후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캠프 내 추가 감염이 있을까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으로 무산된 대선 2차 TV 토론은 간접 대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같은 시간, 서로 다른 곳에서 대담이 진행됐는데 초점은 역시 코로나19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렸고, 아무도 비난받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를 우리나라에서 몰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엄청난 기회들을 놓쳤는데, 계속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성적으로 행동한다면 코로나19 사태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세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6만 명에 육박하면서 미국의 누적 환자 수는 8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보건 의료 전문가들은 최근의 신규 환자 증가세가 매우 불길한 징조라면서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악의 시기에 돌입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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