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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단계 첫날, 98명 확진…'경각심' 거듭 강조

<앵커>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된 첫날 신규 확진자는 1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다른 방역 시험대에 올랐다며 경각심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2일)부터 거리두기 1단계로 내려감에 따라 대형학원과 뷔페,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10개 업종은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대신 클럽과 콜라텍, 단란주점 같은 5개 유흥시설에서는 면적 4㎡당 1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은 여전히 집합 금지가 유지됩니다.

또 대규모 모임이 허용되지만 100명 이상이 모이는 전시회나 콘서트의 경우 유흥시설과 똑같이 참가 인원이 제한됩니다.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던 스포츠 행사는 전체 관중의 30%가 허용되고 미술관, 박물관 등 실내 국공립시설도 최대 수용인원의 절반 이하로 운영 가능합니다.

거리두기 단계는 완화됐지만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98명이 추가됐습니다.

대전 유성구에선 가족 모임으로 일가족 7명이 확진됐는데 확진자 중 1명이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원아 3명 등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장례식장에선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비율이 21%에 이르는 데다 연휴 뒤에도 의료기관과 가족·지인 모임 등에서 집단 감염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경각심이 흐트러질까 가장 우려가 됩니다.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한편 사망자도 1명 더 늘어 지금까지 43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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