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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 KLPGA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박결, KLPGA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정규투어 6년 차인 박결(24세)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박결은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쳐 2위 황예나(5언더파)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2018년 10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던 박결은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올 시즌 한 번도 톱 10에 들지 못하고 상금순위 50위에 그쳐 자칫 시드를 잃을 위기에 놓인 박결은 시즌 최고의 라운드를 펼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왕인 황예나가 박결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고, 올 시즌 첫 승을 노리는 해외파 이정은(이정은6)이 4언더파로 단독 3위에 자리했습니다.

두 달 만에 실전에 나선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쳐 공동 17위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시즌 전관왕으로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도 첫날 고진영과 함께 이븐파 공동 17위를 기록했고, 올해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유소연은 김효주와 함께 1오버파 공동 27위에 자리했습니다.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2승) 박현경은 첫날 2오버파, 공동 43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총상금 8억 원, 우승 상금 1억 4천4백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일요일(11일)까지 4라운드로 열립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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