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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제 위해 모였지만…쿼드 공동성명은 안 나와

중국 견제 위해 모였지만…쿼드 공동성명은 안 나와
미국과 일본, 인도와 호주 외교장관들이 일본에서 이른바 '쿼드'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였지만 공동 성명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쿼드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가진 국가들이 참여한 것으로, 미국의 전통 동맹국인 일본과 호주에 비동맹국 지위를 고수하던 인도가 합류한 것입니다.

지난해 미국 뉴욕 회담에 이어 1년 여 만에 열린 회의로,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미중 갈등이 어느때보다 심각한 상황에서 대중 견제라는 공감대에도 "예상대로 공동성명은 없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회원국들마다 중국과 처한 상황의 결이 조금씩 달라서 한 목소리를 내기는 간단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호주 입장에선 수출국 1위, 일본은 수출국 2위, 인도는 3위에 해당돼 경제적인 관계가 밀접한 상탭니다.

이런 이유에선지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미국 외에는 중국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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