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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증명' 노벨 물리학상 받았다…英 펜로즈 등 3명

'블랙홀 증명' 노벨 물리학상 받았다…英 펜로즈 등 3명
▲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로저 펜로즈·앤드리아 게즈·라인하르트 겐첼 

올해 노벨물리학상의 영광은 블랙홀을 증명한 영국 로저 펜로즈 등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블랙홀 연구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펜로즈는 일반상대성이론이 블랙홀 형성을 이끈단 것을 입증했다는 것이 노벨위의 설명입니다.

노벨위원회는 블랙홀의 존재는 아인슈타인조차 믿지 않았다면서 펜로즈가 아인슈타인 타계 10년 뒤인 1965년 블랙홀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이는 아인슈타인 이후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한 가장 중요한 기여로 인식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다른 수상자는 독일 라인하르트 겐첼과 미국 앤드리아 게즈입니다.

노벨위원회는 겐첼과 게즈가 보이지 않고 극도로 무거운 '초대질량 블랙홀'이 은하의 중심에 있는 별들의 궤도를 지배한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게즈는 여성 학자로서는 네번째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우리돈 10억 원 상당의 상금 900만 크로나는 절반은 펜로즈에게, 나머지 절반은 겐첼과 게즈가 갖게 됩니다.

스웨덴에서 매년 12월 열리던 노벨상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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