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이재익이 속한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와 대결하게 됐습니다.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20-2021 유로파리그 본선 조 추첨 행사 결과 토트넘은 루도고레츠(불가리아), LASK(오스트리아), 로열 앤트워프와 J조에 묶였습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쳐 유로파리그 2차 예선부터 시작한 토트넘은 플레이오프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에 7대 2 대승을 거두고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토트넘은 조별리그에서 AC 밀란(이탈리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등 하위 포트에 포함된 까다로운 팀들을 피해 비교적 무난한 대진을 받아들었습니다.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 수비수인 이재익이 최근 임대로 합류한 로열 앤트워프가 J조에 함께 포함돼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카타르 알 라얀에서 뛰다 지난달 16일 앤트워프에 합류한 이재익은 아직 유럽 무대 데뷔전은 치르지 않았습니다.
48개 팀이 12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는 오는 22일부터 열립니다.
한편 조 추첨에 앞서 발표된 2019-2020시즌 유로파리그 선수상은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에게 돌아갔습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결승전까지 유로파리그 11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