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역전타' KIA 3연승, 키움 꺾고 공동 5위

<앵커>

프로야구에서 KIA가 키움을 꺾고 3연승을 달리며 공동 5위로 올라섰습니다. NC에서 이적한 김태진 선수가 공, 수, 주에서 만능활약을 펼쳤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진은 2대 0으로 뒤진 2회 빠른 발로 물꼬를 텄습니다.

평균자책점 1위인 키움 선발 요키시에게 좌전안타를 뽑은 뒤 잽싸게 2루를 훔쳤습니다.

그리고 키움 2루수 러셀의 송구 실책을 틈타 거침없이 3루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찍었습니다.

4회 한승택의 타점으로 2대 2 균형을 맞춘 KIA는 8회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이번에도 김태진이었습니다.

김태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였습니다.

김태진은 3루 수비에서도 두 차례 감각적인 호수비를 선보이며 3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선발 가뇽이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승을 거둔 가운데 3연승을 달린 KIA는 두산과 공동 5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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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최하위 한화전에서 단 1안타에 그치며 10대 0으로 졌습니다.

2년 만에 선발 등판한 장원준이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핵심 불펜 윤명준은 타구를 맞고 쓰러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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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LG는 이형종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롯데를 꺾고 5위와 격차를 2경기 반으로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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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NC는 SK를 대파하고 10연승을 달렸습니다.

나성범이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30홈런 100타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2위 KT는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무너뜨리고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