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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특별대우 없다…'구두 대신 군화' 훈련받는 공주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월요일 첫 소식 어떤 것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구두 대신 군화, 또 드레스 대신 군복을 입고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벨기에 공주의 모습이 공개돼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땅바닥 위에서 윗몸일으키기를 하더니, 이어서는 타이어를 들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모습입니다.

군사훈련 받는 벨기에 공주

벨기에 왕실의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엘리자베스 공주의 모습인데요, 올해 영국 웨일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벨기에 전통에 따라 브뤼셀에 있는 왕립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공주의 아버지인 필리프 국왕도 이곳에서 교육을 받았었는데요, 공주로는 엘리자베스 공주가 처음입니다.

다만,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왕위 계승자로서 1년간 훈련에 참여하는 것이고 졸업장은 받지 않는데요, 훈련에 있어 공주라고 해서 특별대우는 없습니다.

감독관은 공주와 함께 하게 된 것은 영광이지만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대한다고 전했는데요, 160여 명의 생도들과 함께 총을 들고 진흙밭을 기고, 또 달리고, 완전군장을 한 채 행군을 할 뿐 아니라 식사 배급이나 청소 같은 사관학교 내 생활에서도 엄격하고 공정한 규율만 있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얼마 전 강남 우체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죠. 다행히 같이 일하던 직원 수백 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그 비결은 역시 마스크였습니다.

지난 12일, 강남우체국 소속 집배원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 없는 서울 강남우체

A 씨는 다른 집배원이 배달할 우편물을 구내 우편물 중간 배송 보관장소에 가져다 놓는 일을 주로 했는데요, 업무 특성상 다른 여러 집배원과 접촉을 하다 보니 집단감염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우체국 직원 검사 대상자 451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비결은 마스크와 거리 두기였습니다.

우편물 분류 작업을 하면서 호흡이 가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직원 모두가 마스크를 모두 잘 쓴 것인데요, A 씨는 동료들과 모여서 간식을 먹거나, 식당에서 동료들과 마주 보며 밥을 먹지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확진 3~4일 전부터는 출근하지 않았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 일찌감치 스스로 자가격리를 한 것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연결고리를 끊은 셈입니다.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같은 개인 방역수칙 지키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사례였습니다.

<앵커>

몸이 많이 안 좋다 싶으면 스스로를 격리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한 고등학교의 급식영양사가 학교를 떠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까지 술렁이고 있습니다. 랍스터에 대게, 장어덮밥까지 고급 레스토랑을 방불케 하는 메뉴들이죠.

화제의 세경고 급식

파주 세경고등학교의 급식 메뉴 사진입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학교 급식 사진이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메뉴 뒤에는 7년 동안 영양사로 일한 김민지 씨가 있었습니다. 2016년에는 획기적인 메뉴의 급식을 제공해서 교육부장관상까지 받았습니다.

대량의 음식을 정해진 예산으로 단시간 내에 준비해야 하는 학교 급식의 특성을 고려할 때 새로운 메뉴 개발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하루에 적게는 한 끼, 많게는 두 끼를 급식실에서 식사하는 학생들이 즐겁게 식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고 김 씨는 말합니다.

그런데 최근 김 씨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서 학교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세경고 학생들과 직원은 물론 누리꾼들까지 더 이상 김 씨 표 급식을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 아쉬워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하는 김 씨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세경고 학생들이랑 교직원들은 많이 아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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