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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슈퍼 SON데이'…손흥민, EPL 첫 4골 폭발 순간

<앵커>

어젯(20일)밤 손흥민 선수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사우스햄튼전에서 시즌 첫 골을 포함해 혼자 4골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보여주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보도에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장기인 스피드로 뒷공간을 줄기차게 파고들어 사우스햄튼을 와르르 무너뜨렸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화끈한 골 잔치를 시작했습니다.

해리 케인의 크로스가 길었는데도 폭발적인 스피드로 달려 공을 잡아낸 뒤 송곳 같은 오른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리그 2경기 만이자, 시즌 3경기 만에 터진 첫 골입니다.

기분 좋게 전반을 마친 손흥민은 후반 2분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케인이 수비 사이로 패스를 찔러 주자 잽싸게 달려 공을 따낸 뒤 왼발로 마무리해 역전 골을 뽑았습니다.

후반 19분에도 케인과의 찰떡호흡이 빛났습니다.

케인의 패스 타이밍에 맞춰 손흥민이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돌파 후 오른발 슛으로 세 번째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3골을 기록하며 프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습니다.

손가락 세 개를 펼쳐 해트트릭을 기념한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9분 뒤 이번에도 케인의 도움을 받아 네 번째 골까지 뽑아내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른발과 왼발로 2차례씩 4번의 슛으로 4골을 터뜨린 말 그대로 '원샷 원킬'이었습니다.

손흥민의 4골을 모두 도운 케인이 쐐기골까지 뽑아낸 토트넘은 5대 2로 이겨 리그 첫 승을 따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해리 케인의 패스가 환상적이어서 매번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4골을 넣어 정말 기쁩니다.]

경기 후 '매치볼'을 챙겨 역사적인 경기를 기념한 손흥민은 케인과 나란히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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