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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공장 13명 확진…복지시설 집단 감염도 계속

<앵커>

그제(16일) 첫 확진자가 나와 가동을 멈춘 기아차 광명 소하리 공장에선 환자가 13명까지 늘었습니다. 노약자가 많은 사회복지시설에서도 계속해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직원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가동을 중단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관련 확진자 8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2일 동료 직원 가족상에 조문 다녀온 A 씨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생산 라인 직원과 그 가족 등으로 확산됐습니다.

확진자들의 밀접접촉자 150여 명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6천여 명이 근무하는 이 공장은 한 해 차량 32만 대를 생산하는데 지난 6월에도 직원 2명이 확진돼 하루 동안 가동을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집단시설 감염도 늘고 있는데 경기도 고양 정신요양시설과 관련해 입소자와 가족, 직원 등 모두 11명이 확진됐고 성남시 장애인복지시설에서도 사흘 새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에서도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21명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60세 이상의 고령층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의 종사자 및 시설관리자께서는 이런 고위험군이 감염에 노출되지 않게끔 (주의사항을 지켜주십시오.)]

서울시는 '조용한 전파'를 통한 감염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 석 달간 시민 8천5백여 명을 검사한 결과 첫 감염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7개 시립병원에서 무료로 선제 검사를 받게 한단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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