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덜 익은 감귤 '풋귤' 가공 산업 성장세…'인기↑'

<앵커>

감귤이 다 익기 전에 수확하는 풋귤 판매량이 매년 늘고 있습니다. 풋귤을 직접 수확해 가공품을 만드는 체험 관광 상품도 인기인데요, 풋귤 가공 산업도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자입니다.

<기자>

서귀포시 토평동의 한 감귤원입니다.

마지막 풋귤 수확이 한창입니다.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수확한 풋귤만 출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풋귤 1천5백 톤가량을 유통시킬 예정입니다.

생과 판매도 늘고 있지만 풋귤 가공품 판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20개 농가가 참여한 풋귤 사업단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임희선/서귀포우정영농조합법인 이사 : 좋다라는 것 하나만 갖고는 소비자들하고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약간 좁잖아요. 그래서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접근성을 해서 가야 할지는 이제(고민하고 있습니다.)]

2군데 농협 하나로 마트에는 풋귤 가공품 판매 매장도 마련됐습니다.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에도 매장이 진출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강주리/제주시 농협 하나로마트 노형점 과장 : 풋귤을 가지고 만든 가공품을 저희가 홍보함으로써 농협에서 (풋귤 재배농가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풋귤 수확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입니다.

직접 딴 풋귤로 여러 가지 가공품을 만들 수 있도록 운영돼 풋귤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중석/제주풋귤히든밸류6차산업화사업단장 : (풋귤 산업이) 활성화되면 감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감귤 구조조정도 되고 일반 농가의 생산성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풋귤 출하가 5년째 이어지면서 풋귤 산업이 제주 감귤 산업의 중요한 한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