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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방부 민원실 압수수색…'秋 의혹' 규명 속도 내나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방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과 관련한 국방부 서버 기록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알려졌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부지검은 오늘(15일) 오전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 수사와 관련해 국방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방부 감사관실과 민원실, 국방전산정보원 등이 대상입니다.

검찰은 국방부에 민원실 전화 통화 음성 녹취 파일과 전화번호 등 관련 기록이 남아 있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지난 2017년 6월 아들 휴가 연장 민원을 위해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했다는 내용의 문건이 앞서 공개됐는데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당시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건 사람과 청탁·외압 유무 등을 조사할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앞서 그제 서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2017년 서 씨가 카투사로 복무할 당시 병가와 개인 휴가를 연달아 사용해 휴가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이었던 A 씨가 군에 전화하는 등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검찰은 서 씨를 상대로 당시 A 씨에게 휴가 연장 문제에 대해 군부대에 전화해달라고 부탁했는지 등을 조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서 씨가 복무한 군부대 지역대장이었던 예비역 중령 B 씨를 비롯해 당시 부대 지원 장교와 당직 사병 등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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