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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효과로 국내 확진 두 자릿수…한강공원 통제 유지

<앵커>

어제(14일)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9명이었습니다. 특히 국내 발생은 98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수도권에 강화된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걸로 보이는데, 서울시는 거리두기 완화에도 한강공원 밀집지역 통제는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 문이 굳게 닫혀 있고, 휴원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을 다녀갔던 70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먼저 감염된 이 병원 간호사들과 접촉한 걸로 추정됩니다.

경기 용인에서도 어머니를 통해 자녀 3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두 사례 모두 평택 서해로교회를 통한 연쇄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천 기도모임에서 이 교회로 번진 코로나가 교인들이 방문한 병원 등을 통해 n차 감염으로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나 됩니다.

경기도 부천에선 허경영 씨의 대표 강연 장소인 '하늘궁'을 방문했던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감염)경로 모름'의 비율이 20% 가까이 높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 비율이 좀 꺾이지 않는다는 뜻은 이 유행이 잔불이 계속 남거나, 또 옮겨 붙을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고요.]

서울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향에도 한강공원 밀집지역 통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10인 이상 집회금지' 방침도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됩니다.

서울시는 또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16곳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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