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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늦깎이 신인' 전재한, 신한동해오픈 첫날 단독 선두

'30세 늦깎이 신인' 전재한, 신한동해오픈 첫날 단독 선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30세 늦깎이 신인 전재한이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전재한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를 쳤습니다.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전재한은 7언더파 공동 2위인 노승열과 문경준에 1타 앞서 첫날 순위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재한은 지난해 말 코리안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해 올 시즌 데뷔한 신인입니다.

올해 서른 살로 신인치고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코리안 투어에 데뷔하기 전 어릴 때부터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 일본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선수입니다.

2014년 귀국해 병역 의무를 마친 뒤 KPGA 준회원을 거쳐 2017년 2부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지난해 일본 투어에서 잠시 뛰었다가 코리안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전재한은 "신한동해오픈에 처음 출전했는데,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며 "티샷과 퍼트가 안정적이어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아이언샷의 거리 조절도 원하는 대로 잘 됐다"고 첫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문경준과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노승열이 첫날 나란히 7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초반 두 대회 연속 준우승으로 주목받은 19살 기대주 김민규가 6언더파 공동 4위에 오르며 또 한번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코리안 투어 통산 10승의 37살 베테랑 강경남도 6언더파 공동 4위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신한동해오픈은 지난해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 아시안투어 등 3개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로 거듭났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KPGA 투어 단독 주관으로 치러집니다.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제이비 크루거(남아프리카공화국)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번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총상금 14억 원, 우승 상금 2억 5천2백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늘 일요일(13일)까지 4라운드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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