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계속해서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이 내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조 기자와는 스튜디오에서 거리를 두고 몇 가지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여권 내부서도 반발?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오늘 합의 이후 복지부가 전공의 6명에 대한 고발을 바로 철회했죠. 민주당 이수진 의원,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 연맹위원장 출신인데 파업에 참여한 의사 다 처벌하고 의대 증원해야 한다고 SNS에 밝혔습니다. 한 여권 의원은 의료계에 너무 끌려왔다, 복지부 장관에게 책임 물어야 한다는 분위기 강하다고 전해 왔는데요. 다만 병원 현장 사정이 위중하고 어렵게 된 합의니만큼 따라야 한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Q. 코로나 넘기면 다시 집단행동?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게 지난 2000년 이후 20년 만의 일인데요. 제가 인턴이었고 의약분업 문제로 집단행동을 했었습니다. 당시 병원에 복귀하면서 정부에게 구두로 약속받았던 게 수가 정상화인데요. 이게 2년도 안 돼 깨졌던 경험이 의사들에게는 있습니다. 이번에 집착하는 것처럼 명문화를 강조한 건 이런 배경이 있었던 건데요. 문제는 그 이후에 의사와 정부 간의 불신이 더 깊어간다는 겁니다.
Q. 전공의 복귀는 언제?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여러 대학 교수, 봉직의협회에서 전공의가 어떤 결정을 하든, 즉 파업을 계속해도 지지하겠다고 했는데요. 다만 전공의들이 파업 중에도 진료에 참여하고 있지만 공백을 메우는 교수들의 체력이 고갈되는 것 알고 있어서 복합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대협은 주말 동안 의견을 모아서 다음 주 월요일에 행동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의협, 당정과 '원점 재논의' 합의…전공의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