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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 만들어나가는 자부심"…황인범의 꿈은?

<앵커>

축구 국가대표 황인범 선수가 러시아 카잔 이적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격파했던 카잔 아레나를 홈으로 쓰며 KOREA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황인범은 2주 전 카잔에 입단하며 태극마크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황인범/루빈 카잔 미드필더 : (카잔 도착 직후) 호텔에 묵었는데 (로비에) 한국 대표팀 공이 있더라고요. 알고 보니까 (그 호텔이) 대한민국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때 묵었던 숙소 같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서 괜히 혼자 의미 부여도 하게 되는 것 같고….]

그리고 축구대표팀이 전차군단을 무너뜨린 바로 그곳에서 기막힌 발리슛으로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카잔 홈경기장 데뷔 2분 만에 골을 넣었습니다! 한국 국가대표 (황인범)의 환상적인 시작입니다.]

3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한 개씩 기록한 황인범은 정확한 패스와 빠른 판단력,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강렬한 인상을 심고 있습니다.

벌써 한글 플래카드가 등장할 정도로 반응은 뜨겁습니다.

[오~ 태클이 기막힙니다! (게임 캐릭터인) '모탈 컴뱃'의 '리우 캉'을 보는 것 같습니다.]

벌써 한글 플래카드가 등장할 정도로 반응은 뜨겁습니다.

캐나다를 거쳐 러시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는 황인범은,

[황인범/루빈 카잔 미드필더 : 남들과 꼭 똑같은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새로운 길을 만들어나가는 데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재미도 있기 때문에….]

항상 한국 축구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쉼 없이 달려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황인범/루빈 카잔 미드필더 : (팬 여러분이) 본인들의 건강을 제일 먼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고, 다시 만나는 그날 더 성장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는 걸로 대신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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