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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연결] 선박 1만여 척 입출항 통제…강한 비 우려

<앵커>

다음은 태풍이 내일(3일) 새벽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 경남 거제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오늘 오후 거제 모습인데 바람이 세차게 불고 이미 파도도 높게 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 그곳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거제 장승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파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이 경남에 가장 가깝게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자정부터 내일 새벽 3시까지입니다.

현재 이곳 장승포항과 마산항 등 경남 지역 주요 항구에는 선박 1만여 척의 입출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김해공항의 항공편도 무더기 결항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최대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남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호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얼마 전 폭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하동 화개장터나 합천 황강 하류는 아직 복구가 진행 중이어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여기에 태풍이 상륙할 때 바닷물의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만조와 시간대가 겹치면서 저지대 해안가의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강한 바람에 거센 파도까지 밀어닥칠 것으로 보여 주변 해상 가두리양식장도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오자 경남도는 매우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며 외출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정창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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