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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 음악학원 관련 18명 감염…초등생 10명

<앵커>

수도권에서도 10명, 20명 단위 집단감염이 여기저기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시흥에서는 음악학원 1곳에서 초등학생 10명을 포함해 18명이 감염됐고 김포공항에서는 특수경비원들의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의 한 음악학원입니다.

이 학원 원장과 수강생, 수강생 부모, 지역아동센터 학생 등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중 초등학생만 10명입니다.

학원과 같은 층을 쓰는 지역아동센터 학생 일부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역아동센터의 수업 일부를 해당 학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악학원 관계자 : 마스크는 다 쓰고 있었죠. 그런데 아이들이다 보니까 답답할 땐 내리기도 하고 턱에 걸칠 때도 있고.]

방역 당국은 지난달 20일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성인 수강생 등을 대상으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학원 근처 목감초등학교에 확진 어린이가 등교한 것으로 파악돼 학생과 교사가 전수 조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포국제공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소속 특수경비원 A 씨가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동료 7명이 잇따라 감염이 확인돼 관련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공사 측은 확진자가 일했던 차량 검문소를 한때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 연수구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민경욱 전 의원이 지난달 22일 집을 비운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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