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늘 2만 명 넘을 듯…"2.5단계, 짧고 굵게 끝내자"

<앵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만 5천 명을 밑돌던 국내 누적 확진자 숫자는 오늘(1일) 2만 명을 넘어설 걸로 예상됩니다. 최근 보름여 동안 순식간에 5천 명 넘게 는 겁니다. 이미 확진자 한 사람 한 사람 접촉자를 가려내고 감염 고리를 끊어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시작한 수도권의 거리 두기 2.5단계를 보건당국은 짧고 굵게 끝내자고 당부했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부터 이번 달 6일까지 진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민들은 일부 불편함을 호소하면서도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대체로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조수진/서울 중구 : 많은 분들이 불편하시더라도 안에서 마시는 게 확산의 위험이 있으니까 좀 다들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방역당국은 고통과 불편을 수반하는 이번 조치가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굵고 짧게 잘 마쳐야 방역의 효과도 낼 수 있고, 피해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가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줄어드는 추세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거리 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여전히 동시다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0%를 넘어 역학조사 역량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증환자가 지난주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건 방역 당국으로서도 큰 고민입니다.

수도권 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비대면 예배로 접촉과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