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바비'보다 더 센 '마이삭'…목요일 새벽 남해안 상륙

<앵커>

일주일 만에 또 강력한 태풍이 우리나라를 찾아옵니다. 지난주에 서해상으로 올라왔던 태풍 바비보다 세고 크기도 더 큰데 예보대로라면 목요일 새벽에 경남 남해안에 상륙합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마이삭의 모습입니다.

따뜻한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중심기압이 950hpa까지 떨어져 중심에선 초속 43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반경도 380km로 한반도를 다 덮고도 남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우리나라에 바짝 다가오는 수요일 새벽에는 지난주 찾아온 '바비'보다 바람도 더 세고 크기도 더 커지겠습니다.

마이삭은 수요일 저녁 9시쯤에 제주도 서귀포 동쪽 해상을 지나 목요일 새벽 2시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새벽 4시쯤 포항 동쪽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수요일 오후부터 목요일 새벽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상륙한 직후에는 순간적으로 최대 초속 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주변에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태풍 이동 경로에 근접한 동해안과 제주 산간은 최대 400mm 이상, 경남과 영동, 제주도에도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은 폭풍해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만조 시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