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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코로나19 감염…국내 프로스포츠 첫 확진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신정락 투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프로스포츠계는 그동안 코로나 청정지대였는데,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정락은 지난 29일부터 고열과 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어제(3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 당국은 신정락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를 역학조사 하는 한편 가족 2명도 검사할 예정입니다.

신정락은 지난 2010년 LG에 입단한 베테랑 투수로 지난해 7월 한화로 트레이드됐고 올 시즌에는 1군 16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9점으로 부진한 뒤 1군에서 제외됐습니다.

최근 팔꿈치 통증 때문에 충남 서산의 한화 2군 구장에서 부상 선수들이 몸을 만드는 재활군 소속으로 훈련해 왔습니다.

KBO 관계자는 "한화 2군 선수들이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오늘 두산과 2군 경기는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온 선수 2명은 현재 격리돼 있고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오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오늘 저녁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한화와 두산의 1군 경기 중단 여부를 결정합니다.

KBO리그의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에는 한 팀에 6명 이상의 접촉자가 발생할 경우 긴급 단장회의나 사장단 결의를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어 현재까지 리그 일정 중단 가능성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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