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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00여 가구 정전 피해…위기경보 '경계' 유지

<앵커>

전국적으로는 이번 태풍에 1천6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고 시설 피해는 100건이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것만 그렇습니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근무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26일)밤 10시부터 비상 근무 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해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각 정부 부처에서 파견된 당직자들이 피해 상황을 집계하면서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재난 수준을 나타내는 위기 경보는 현재 4단계 중 3번째인 '경계' 단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 만큼 한때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것도 검토했지만 태풍 진로가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피해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신고는 태풍이 가깝게 지나간 제주와 서해안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가로수나 전신주가 넘어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전국에서 101건의 시설 피해가 확인됐고, 정전 피해도 제주 887가구, 광주 315가구, 충남 335가구, 전남 96가구로 전국에서 1천633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전남 곡성 산사태 위험지역 10세대 29명이 일시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장마에 방류량 조절에 실패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던 만큼 수자원공사는 호우에 대비해 다목적댐 9곳을 사전 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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