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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 깬 트럼프, 대선 후보 확정 첫날부터 깜짝 등장

<앵커>

미국에서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이어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첫날 만장일치로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로 지명됐는데 전당대회 마지막 날에나 등장하던 관례를 깨고 현장에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이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의원 2천550명을 싹쓸이해 만장일치로 대통령 후보에 지명됐습니다.

후보 지명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 없이 전당대회장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수락 연설 전까지 공개석상 등장을 최소화했던 전당대회 관례를 깬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미국의 미래를 결정할 거라며,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미국이 역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건너오기 전까지 미국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었고,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입니다.]

러닝메이트로 확정된 펜스 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전당대회장을 방문해 릴레이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펜스/미국 부통령 : 공화당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4년 더 있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첫날부터 정·부통령 후보가 동반 현장 행보에 나서면서 화상 방식으로만 진행됐던 민주당 전당대회와 차별화에 주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민주당 전대 기간 내내 맞불 유세를 벌였지만, 바이든 후보는 상대 전대 기간 동안 공세를 자제하는 관행을 지키며 종일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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