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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증상에도 취재 활동…정부 기관 · 언론계 발칵

<앵커>

대전에서는 대학병원 의료진 9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이 병원 응급중환자실이 통째로 격리됐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인터넷 매체 기자가 확진돼 각 기관과 언론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TJB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응급 중환자실 간호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10명이 확진됐습니다.

병원 의료진 9명에 나머지 1명은 간호사 남편 1명인데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속출한 응급중환자실은 입원환자 20여 명과 함께 코호트 격리됐고 내시경실 등 병동 일부도 폐쇄했습니다.

갑작스런 진료 중단으로 내원한 환자들이 급히 다른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느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연숙/세종시 전의면 : 진짜 암 환자들은 어디 갈 곳도 없고 저도 환자인데도 갈 곳이 없고 이러니까 불편한 게 너무 많은 거예요.]

대전과 세종의 각 기관과 언론계도 인터넷 매체 기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기침 등의 증상 발현 이후에도 각 기관의 정례브리핑과 행사에 참석해 취재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의 기자실이 긴급 폐쇄된 데 이어 브리핑을 진행한 이춘희 세종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 기자 등 수십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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