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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고 방판업체발 연쇄 감염…전남 순천까지 번졌다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제(24일) 전국 1,800여 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서울에서는 한 방문판매업체에서 또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신고도 안 하고 영업을 해 온 곳이라 집합금지명령 대상에서 빠졌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 업체 무한그룹입니다.

지난 20일 이 업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전남과 경기, 인천, 부산 등 전국에서 25명이 연쇄 감염됐습니다.

전남 순천 홈플러스 푸드코트 관련 집단 감염도 최초 확진자인 70대 여성이 지난 13일 이 업체에 방문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 업체는 지자체에 신고도 하지 않아 당국의 집합금지명령 대상에서도 빠졌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관악구는 업체를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업체를 방문한 이들은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천에서도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구청 50대 직원 A 씨가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구청 직원 1,100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서 공무원 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A 씨와 함께 지난 20일 간담회에 참석했던 민간업체 직원 3명과 A 씨의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 간재울 중학교에서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와 접촉한 동료 교사와 학생이 추가 감염됐고, 사흘 전 확진 학생이 나온 인천 불로중에서는 어제 오후 학생과 교직원 등 800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어제 전국 1,845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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