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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 멀티골' 울산, 성남 꺾고 선두 수성

'주니오 멀티골' 울산, 성남 꺾고 선두 수성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골잡이 주니오의 멀티골을 앞세워 성남FC를 꺾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울산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성남에 2대 1로 이겼습니다.

승점 42를 쌓은 울산은 이날 상주에 이긴 전북 현대(승점 41)와 격차를 승점 1로 유지해 아슬아슬하게 1위를 지켰습니다.

울산은 최근 2연승을 포함해 7경기 무패(6승1무) 행진을 이어갔고, 성남은 그대로 9위(승점18)에 머물렀습니다.

울산은 K리그 개인 통산 100번째 경기에 나선 주니오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습니다.

주니오는 전반 35분 홍철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5분 뒤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만들었습니다.

득점 순위에서 압도적인 선두에 있는 주니오는 시즌 19, 20호 골을 뽑아내며 2위 일류첸코(10골)를 '더블 스코어' 차로 앞서나갔습니다.

성남은 후반 초반 박수일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키커로 나선 나상호가 침착하게 추격골을 성공했습니다.

이후 성남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울산이 끝까지 잘 막아내 승점 3을 챙겼습니다.

2위 전북 현대는 상주 상무를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구스타보의 헤딩 결승 골로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북은 지난달 5일 치른 10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겼던 상주를 상대로 설욕에도 성공했습니다.

3위 상주(승점 28)는 2위 전북과 승점 차가 13으로 벌어졌습니다.

전북은 올여름 합류해 팀 분위기를 바꿔놓은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비롯한 정예 멤버로 나섰습니다.

반면, 상주는 27일 전역을 앞둔 6명의 선수 중 미드필더 이찬동만 선발 출전하고, 새로 입대한 오현규와 강지훈 등 새 얼굴들을 대거 내세워 전북에 맞섰습니다.

기선은 전북이 잡았습니다.

전반 2분 만에 김진수의 크로스를 받아 이성윤이 헤딩 골을 터뜨렸습니다.

올해 K리그 데뷔 후 4경기 만에 터진 이성윤의 데뷔골입니다.

상주도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전반 13분 강지훈이 크로스를 올리자 오현규가 솟구쳐 올라 헤딩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지난해 수원 삼성에서 데뷔한 뒤 이번 시즌 도중 상주 소속이 된 오현규의 K리그 첫 골이었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양 팀은 후반에도 팽팽히 맞섰습니다.

상주는 후반 14분 오현규가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하늘로 떠 아쉬움을 삼켰고, 전북은 1분 뒤 구스타보의 슬라이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승부는 후반 42분에 갈렸습니다.

김진수가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올리자 구스타보가 껑충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구스타보는 K리그 3호골을 기록했고, 김진수는 도움 2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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