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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결승골' 전북, 상주에 꺾고 5연승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전북 현대가 상주 상무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구스타보의 헤딩 결승 골로 상주에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5연승으로 승점을 41로 늘린 전북은 이날 성남FC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울산 현대(승점 39)를 제치고 일단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전북은 지난달 5일 치른 10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겼던 상주를 상대로 설욕에도 성공했습니다.

3위 상주는 승점 28에 머물렀습니다.

전북은 올여름 합류해 팀 분위기를 바꿔놓은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비롯한 정예 멤버로 나섰습니다.

반면, 상주는 27일 전역을 앞둔 6명의 선수 중 미드필더 이찬동만 선발 출전하고, 새로 입대한 오현규와 강지훈 등 새 얼굴들을 대거 내세워 전북에 맞섰습니다.

기선은 전북이 잡았습니다.

전반 2분 만에 김진수의 크로스를 받아 이성윤이 헤딩 골을 터뜨렸습니다.

올해 K리그 데뷔 후 4경기 만에 터진 이성윤의 데뷔골입니다.

상주도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전반 13분 강지훈이 크로스를 올리자 오현규가 솟구쳐 올라 헤딩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지난해 수원 삼성에서 데뷔한 뒤 이번 시즌 도중 상주 소속이 된 오현규의 K리그 첫 골이었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양 팀은 후반에도 팽팽히 맞섰습니다.

상주는 후반 14분 오현규가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하늘로 떠 아쉬움을 삼켰고, 전북은 1분 뒤 구스타보의 슬라이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승부는 후반 42분에 갈렸습니다.

김진수가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올리자 구스타보가 껑충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구스타보는 K리그 3호골을 기록했고, 김진수는 도움 2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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