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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감독, 소신 발언 "오심 번복할 수 있는 장치 필요"

류중일 LG 감독, 소신 발언 "오심 번복할 수 있는 장치 필요"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심판의 명백한 오심이 발생했을 때 번복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KIA 타이거즈는 심판 판정 문제로 아쉬운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심판이 판정을 내린 뒤 확신이 들지 않으면 번복할 수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장치가 없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리그의 공정성을 위해서 확실한 오심은 번복할 수 있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심판 판정 번복'에 관해 의견을 내놓은 건 최근 심판 오심으로 경기 흐름이 크게 바뀐 사례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 키움의 경기에서는 8회말 KIA의 중견수 김호령이 키움 이정후의 뜬공을 펜스 앞에서 점프해 잡았는데, 최수원 2루심이 타구가 펜스를 맞았다고 판단해 안타로 선언했습니다.

당시 KIA는 이미 비디오 판독 기회를 모두 써서 결과를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3대 0으로 앞서던 KIA는 여기서 흐름을 잃고 8회에 4점을 내줘 4대 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일각에선 심판 재량 비디오 판독 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프로야구엔 지난 시즌까지 심판이 재량으로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지만, 특정 팀이 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형평성 논란 등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폐지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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