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천, 수원 꺾고 시즌 첫 2연승

인천, 수원 꺾고 시즌 첫 2연승
▲ 송시우의 결승 골에 기뻐하는 인천 선수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11위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이겨 시즌 첫 2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4분 터진 송시우의 결승 골로 수원을 1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리그 15경기에서 5무 10패에 그치다가 지난 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던 인천은 2연승을 달리며 '잔류왕'의 DNA를 뽐냈습니다.

인천은 여전히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지만, 승점 11을 기록하며 수원(승점 14)과의 격차를 3으로 줄여 1부 생존 경쟁을 안갯속으로 빠뜨렸습니다.

전반을 0대 0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 들어 송시우를 교체 투입했는데 이 카드가 적중했습니다.

송시우는 후반 2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김도혁의 패스를 받은 뒤 절묘하게 두 번 접어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오른발 슛을 꽂았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인천에 돌아온 송시우가 올해 리그 15번째 출전에서 터뜨린 시즌 첫 골입니다.

입대 전 유독 후반에 골을 넣는 일이 잦아 팬들에게서 '시우 타임'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송시우는 손목을 가리키는 '시계 세리머니'를 펼쳐 복귀포를 자축했습니다.

부산 아이파크는 이정협의 1골 1도움 '원맨쇼'를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부산 아이파크의 이정협(오른쪽)과 이동준

부산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에서 탈출했고, 포항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 그쳤습니다.

부산은 전반 13분 수비수 강민수의 득점포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강민수는 이정협의 재치있는 힐 패스를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분위기를 탄 부산은 전반 35분 이정협이 페널티킥 추가 골을 꽂아 한 발 더 도망갔습니다.

포항은 후반 13분 이광혁이 시즌 첫 골을 뽑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FC와 대구FC가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강원은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에 빠졌고, 대구는 2연패 뒤 힘겹게 승점 1을 확보했습니다.

대구는 승점 26으로 포항(승점 25)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볼을 다투는 서울 정현철(왼쪽)과 광주 김효기

FC서울은 광주FC와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서울은 연승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고, 광주는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