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그후] 다주택 '매각 서약' 왜 했나?…"39명 중 2명만 집 팔아"

[Pick그후] 다주택 '매각 서약' 왜 했나?…"39명 중 2명만 집 팔아"
정부·여당의 다주택자 논란이 거셌던 지난 7월 초, 경제졍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더불어민주당 다주택자 의원 현황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당시 민주당만 조사한 이유에 대해 경실련은 "총선 전 민주당이 후보자들에게 '다주택 매각 서약서'를 받았는데 이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Pick Q&A]에서도 경실련 조사 결과를 다뤘는데요.
[Pick Q&A] '똘똘한 한 채' 누가 많이 올랐나? (민주당 편)

경실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최근 경실련이 '1주택 외 주택 매각 권고' 서약서를 쓴 의원과 이행 실태를 공개하라고 보낸 질의서에 민주당이 답변했습니다.

다주택 보유 의원 39명 중 2명만 매각 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 소속 다주택 당선자 42명 가운데 국회의장과 현재 다른 당 소속 의원 2명을 제외한 39명의 의원들을 조사한 결과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매각을 끝낸 의원 2명, 상속분 지분 포기 2명, 조카 증여 1명으로 조사됐는데, 민주당은 해당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민주당 다주택자 의원 주택 처분 촉구' 기자회견에서 퍼포먼스 중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회원들 (사진=경실련)

지난 해 12월 이인영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에게 '거주 목적 외 주택 처분 서약'을 받자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습니다.

이후 총선을 앞두고 지난 1월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후보자에게 공천을 받으려면 거주 목적 외의 주택에 대해 '매각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경실련은 "주택 매각 서약의 실효성이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