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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현피 뜨는 SK를 키워낸 '불꽃존버남' 故 최종현 회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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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한국의 코로나 백신 개발 현황을 극찬하면서 화제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여론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빌 게이츠 회장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국내 업체'로 몰렸습니다. 그 주인공은 SK 바이오사이언스. '옷감 회사'로 시작한 SK 그룹이 주목받는 바이오기업이 된 배경에는 故 최종현 회장의 뚝심이 있었습니다.
22년 전 1998년 8월 26일, SK 그룹의 최종현 회장은 69세로 숨을 거뒀습니다. 최 회장은 환갑을 넘긴 60대의 나이에 신약 개발을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제약 산업은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이 들지만 개발 성공률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최 회장의 판단으로 제약 산업에 뛰어든 SK 그룹. 미래 유망산업을 파악하고 끈질기게 매진한 결과 최근 SK 바이오팜과 SK 바이오사이언스 등 후신 격인 자회사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피드 011'로 알려진 SK 텔레콤이 성장한 과정 역시 비슷했습니다. 카폰이 도입 되던 1980년대부터 이동통신 사업을 위한 준비를 해 왔던 최 회장은 1992년 제2 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되었지만, '대통령 사돈댁'이라는 특수성으로 특혜 시바가 일자 사업권을 자진 반납했습니다. 이후 94년 한국이동통신 민영화 과정에서 4천억 이 넘는 돈을 들여 주식을 매입해 이동통신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음영지역을 줄이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SK 텔레콤은 현재 SK그룹의 주요 수익원이 됐습니다. 22년 전 오늘 세상을 떠났던 최종현 SK 2대 회장의 존버 스토리,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글.구성: 황승호 편집: 김인선 담당: 정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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