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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홍콩과 범죄인 인도·면세 등 3개 협정 종료

미국, 홍콩과 범죄인 인도·면세 등 3개 협정 종료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어제(19일) 홍콩과 맺은 범죄인 인도, 세금면제 등 3가지 양자 협정을 중단하거나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19일)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홍콩 국민의 자유를 탄압한 국가보안법을 도입한 중국의 결정에 관해 우리의 깊은 우려를 강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책임론과 맞물려 중국과 경제, 안보 등 전방위 갈등이 커지는 와중에 또다시 강수를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조치 대상에는 탈주범 인도, 국제수형자 이송, 선박의 국제운항 수입에 대한 상호 세금 면제가 포함된다며 홍콩 정부에도 이런 사실을 통지했다고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중국공산당이 홍콩의 고도 자치권을 약화하는 극단적 조처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홍콩을 '일국일제'로 대하고 자유를 탄압한 개인에 대해 조처하겠다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그동안 홍콩이 누린 무역과 상업의 특혜를 종료하는 조처를 하고, 국가보안법 집행에 관여한 홍콩과 중국 당국자에 제재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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