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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곧 개시

쿠바,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곧 개시
쿠바가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곧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9일) EFE통신 등에 따르면 쿠바 당국은 오는 24일 19∼80세 67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첫 단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내년 1월 중 임상을 완료해 2월에 결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쿠바 국영 핀라이백신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이름은 '소베라나01'입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그제 연구소의 개발 책임자를 만나 진척 상황을 보고받고 격려했다고 쿠바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미국의 오랜 금수 조치로 의약품 등의 수급이 쉽지 않은 쿠바는 백신을 비롯한 상당수 의약품을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쿠바 당국은 모두 4종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연구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쿠바는 지난주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힌 코로나19 백신을 쿠바 내에서 생산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인구 1천100만 명가량의 쿠바엔 현재까지 3천408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88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풍부한 의료인력 등에 힘입어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상륙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 0명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2차 유행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하루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에서 통제되며 중남미 국가 중에선 눈에 띄게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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