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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무는 교회발 감염…올림픽공원서 직원 10명 확진

<앵커>

어제(18일)는 비교적 안전할 것 같은 야외공원에까지 코로나19 불똥이 튀었습니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직원 10명이 집단감염되면서 공원이 통째로 폐쇄됐는데요, 여기는 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공원 가로수 사이사이가 접근 금지를 알리는 테이프로 가려졌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과 경비원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입니다.

동료끼리 식사하다 집단감염으로 번진 것인데, 감염원으로 여겨지는 2명이 경기도 용인의 우리제일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림픽공원 관계자 : 공원 전체적으로 임시 폐쇄라고 보시면 돼요. 순찰차량으로 안내 방송하면서 이동해달라고, 외부로 나가 달라고 안내 방송하고 있고요.]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은 수도권 곳곳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는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초 확진자인 50대 여성이 지난 6일 사랑제일교회 철야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안디옥교회 하계수련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참가자 등 193명이 검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의 한 어린이집은 사랑제일교회를 다닌 직원에 이어 원장도 감염돼 폐쇄됐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돌봄교사가 확진된 서울 광진구 어린이집에서는 다행히 원아 감염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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