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당한 오셩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17일) 오전 오 전 실장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등 혐의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 전 실장이 비서실장 재직 당시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인 전직 비서에게 관련 내용을 전해들은 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민단체 출신인 오 전 실장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시장 비서실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서울시 전·현직 부시장과 비서실장 등을 성추행 방조 등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관련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