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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잠수교] 수위 9m 넘어…출근길 대란 재현되나

<앵커>

이럴 때 서울 교통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잠수교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소희 기자, 오늘(9일) 한 기자가 하루 종일 그 자리에 있었는데 강물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잠수교 수위는 오늘 새벽 차량 통행 수위에 근접하는 6.7m까지 내려가 차로 바닥이 보일 만큼 물이 빠졌었는데 낮에 비가 많이 오면서 지금은 2m 넘게 올라 9.1m 정도입니다.

팔당댐에서 방류된 물은 4시간이면 이곳 잠수교에 도착하는데, 팔당댐이 집중호우로 초당 1만 2천 톤 정도의 많은 물을 방출하고 있기 때문에 수위가 빠르게 오른 것입니다.

<앵커>

문제가 내일 아침에 또 출근길인데, 방금 이야기한 팔당댐에서 물이 얼마나 나오냐를 계산을 해보면 내일 아침 상황 예측이 가능하잖아요. 어떨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까?

<기자>

네, 교통 통제가 풀리려면 한강 수위가 낮아져야 하는데 당장 밤사이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 모레까지 최고 300㎜ 많은 비가 예보돼 있고, 팔당댐 방류량도 내일 아침까지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평상시에도 차가 많이 막히는 월요일인데, 시내 주요 도로 구간이 통제되면서 자칫 지난 목요일과 같은 출근길 교통 대란이 되풀이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내일은 좀 더 일찍 집에서 나오고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퇴근 불편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내일 아침부터 호우경보 해제 때까지 대중교통편을 늘려서 운행합니다.

지하철과 버스 모두 출퇴근 시간대를 30분씩 길게 잡아 집중 배차하고, 막차 시간도 30분 늦추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인필성·장운석, 영상편집 : 박정삼,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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