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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아시아나 인수 계약 종료 앞두고 대면 협상 수용

HDC현산, 아시아나 인수 계약 종료 앞두고 대면 협상 수용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대면 협상을 거부해 온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 계약 종료 시한을 이틀 앞두고 양사 대표들이 만나 협상하자고 금호산업에 역제안했습니다.

금호산업도 현산의 역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고착된 협상에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됩니다.

현산은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산업이 인수 상황 재점검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협의를 조속히 진행하자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이를 위해 양사 대표이사 간의 재실사를 위한 대면 협상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산은 향후 원만하게 인수 절차를 진행하고자 협상 일정과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금호산업의 제안을 최대한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금호산업은 지난 7일 현산에 "더는 불필요한 공문 발송이나 대 언론 선전을 중단하고, 거래 종결을 위한 대면 협상의 자리로 나오길 바란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금호산업은 지난달 현산에 인수를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 '이달 12일 이후에는 계약 해제 및 위약금 몰취가 가능하다'고 통보했습니다.

채권단인 산업은행도 같은 입장입니다.

현산은 대면 협상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금호산업에 재실사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산은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이 직격탄을 맞고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상황이 지난해 12월 계약 당시와 크게 달라졌다며 이를 점검하기 위한 12주간의 재실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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