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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일하러 나왔다 그대로 고립…순식간에 잠긴 마을

<앵커>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 남부를 중심으로 오늘(7일)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그 지역에서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하천이 확 불어나면서 차에 갇혔던 운전자가 구조된 일이 있었고, 거세진 물살에 마을을 잇는 다리가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JTV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차가 오도 가도 못한 채 물에 갇혔습니다.

전북 익산시 춘포면, 물에 갇힌 화물차

차량 운전자는 긴급 출동한 소방관의 도움으로 물 밖으로 간신히 빠져나옵니다.

논일을 하러 나왔다가 하천이 갑자기 범람하면서 고립됐다가 구조된 겁니다.

진안군 마령면의 마을을 잇는 다리 상판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무섭게 불어난 하천 물은 길이 25m의 다리를 집어삼킬 기세입니다.

하천범람 사고

무주군 무주읍의 한 도로에는 토사 15톤이 쏟아져 긴급 복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군산시 대야면에서는 도로 옆 옹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진안과 익산에서 주택 7채가 침수됐고 농경지도 순식간에 물에 잠겼습니다.

[이준현/전북 익산시 춘포면 : 모가 다 보였었는데 (오전) 10시 반 정도 돼서 장대비가 쏟아지니까 곧바로 차오르더라고….]

도심 지역에서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 운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전주 도심을 흐르는 전주천과 삼천 둔치의 도로와 주차장도 물에 잠겨 통제됐습니다.

[이형석/전북 전주시 진북동 : 30분 전까지만 해도 다리 2개가 보였는데, 지금은 완전히 없어진 상태고, 아까 자동차 1톤 (통행금지) 표지판도 순식간에 (없어졌어요.)]

도로 침수 등으로 전주 시내버스 일부 노선은 단축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춘광 JTV·이동녕 JTV·안상준 JTV, 화면제공 : 전북 익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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