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지난해 4월 5G 상용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이통사별 커버리지와 통신 품질을 점검했습니다.
점검 대상인 다중이용시설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3사 평균 1천275개로, SKT 1천606개, LGU+ 1천282개, KT 938개였습니다.
이들 시설에서 5G를 원활하게 쓸 수 있는 신호 세기가 나오는 비율(5G 가용률)은 평균 67.93%였습니다.
즉, 이통 3사를 합쳐서 5G를 쓸 수 있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다중이용시설은 3천825개였고, 그나마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이들 중 3분의 2가량에 그친 겁니다.
옥외에서는 서울이 3사 평균 약 425.53㎢에 커버리지를 구축해 임야 이외에서는 대부분 5G를 제공했습니다.
6대 광역시는 약 931.67㎢에 커버리지를 구축해 도심 및 주요 지역 서비스가 가능했습니다.
사별로는 서울에서 KT 433.96㎢, SKT 425.85㎢, LGU+ 416.78㎢였고, 6대 광역시에서는 LGU+ 993.87㎢, KT 912.66㎢, SKT 888.47㎢ 등으로, 서울과 6대 광역시를 합산한 커버리지 면적은 LGU+, KT, SKT 순이었습니다.
이는 3사가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정보를 토대로 한 것으로, 과기부 점검 결과 실제보다 과대 표시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교통시설 중에서는 지하철 649개역 중 313곳에 5G가 구축됐고, 가용률은 평균 76.33%였습니다.
주요 고속도로 32개 구간 중 22.33개 구간에 5G가 구축됐고, 가용률은 평균 78.21%였습니다.
주요 고속철도 중 KTX는 평균 가용률 76.22%, SRT는 평균 가용률 74.67%로 나타났습니다.
품질 핵심 지표인 5G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656.56Mbps, 업로드 64.16Mbps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점검한 LTE 속도보다 다운로드는 약 4배, 업로드는 약 1.5배 빠른 수준입니다.
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788.97Mbps, KT 652.10Mbps, LGU+ 528.60Mbps였습니다.
5G 접속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 평균 6.19%, 업로드 시 평균 6.19%였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이 지표는 5G 접속의 안정성을 뜻하는 것으로, 비율이 낮을수록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다는 의밉니다.
사별로는 다운로드 기준 KT 4.55%, SKT 4.87%, LGU+ 9.14%였습니다.
최초 통신망 연결까지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평균 접속 시간은 다운로드 102.24ms, 업로드 93.81ms였고, 지연시간은 30.01ms, 데이터 손실률은 0.57%였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순부터 하반기 5G 품질평가를 하고, 올해 12월 이후 평가 결과를 포함해 올해 전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