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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앞 첫 등판' LG 이민호, 씩씩한 역투에 '기립 박수'

<앵커>

프로야구 경기장에 팬들이 돌아온 날 신인 선수들은 생애 가장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신인왕 후보 1순위' LG 이민호 투수는 씩씩한 역투로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관중 입장 첫날 잠실구장 3루 쪽 관중석에는 이민호의 유니폼을 준비한 LG 팬들이 많았습니다.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는 여러 차례 위기를 씩씩한 역투로 넘겼습니다.

2회 두산 최주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호수비로 이민호를 도왔습니다.

4회에는 최주환을 16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정수빈의 중견수 뜬 공 때 2루로 태그업한 1루 주자 김재호를 잡아내면서 또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6회, 이민호가 교체되자 LG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내 19살 신인을 격려했습니다.

LG는 이민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어 9회 현재 리드를 지키고 있습니다.

KT는 NC 에이스 구창모의 10승 도전을 무산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7회까지 구창모를 상대로 홈런 3개를 치고도 끌려갔지만, 8회 투아웃 이후에 장성우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 올해 처음 수원구장을 찾은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키움은 타선의 집중력으로 1회에만 다섯 점을 낸 뒤 투수 7명을 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쳐 롯데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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