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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히터' 로하스, 연일 불방망이…대기록 예감

<앵커>

프로야구 KT의 로하스 선수가 그야말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어제(21일) 좌우 연타석 홈런으로 대역전승을 이끌며 타격 7관왕 가능성을 점점 키우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로하스는 어제 7회말 LG 왼손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오른쪽 타석에 들어서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9회 말에는 오른손 투수 여건욱을 상대로 왼쪽 타석에 들어서 끝내기 솔로 아치를 그리며 KT 더그아웃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로하스는 서동욱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좌우 연타석 홈런을 두 번 기록한 선수가 됐습니다.

24호 아치를 그린 로하스의 페이스는 그야말로 역대급입니다.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 1위를 달리며 이대호 이후 10년 만에 타격 7관왕을 노리고 경기당 0.37개의 홈런으로 산술적으로는 53개의 홈런이 가능해 이승엽의 역대 최다 홈런 56개 경신도 노려볼 만합니다.

한글로 이름을 새긴 보호대와 신발을 착용하고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로하스에게 KT 팬들은 노학수라는 한글 이름을 지어주며 뜨거운 사랑을 보내고 있습니다.

[로하스/KT 내야수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로하스입니다.]

좌우 연타석 홈런을 친 뒤 SNS에 자신은 "매우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글을 올린 로하스는 KBO리그 4년 차에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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