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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채널A · MBC 기자 소환조사…오늘 녹취록 전문 공개

<앵커>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관련 의혹을 첫 보도한 MBC 기자가 어제(20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에 공모가 있었느냐가 핵심일 텐데, 이 기자 측은 두 사람의 대화 취지에 억측이 개입해 있다면서 오늘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채널A 강요미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어제 오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소환조사했습니다.

지난 17일, 이 기자가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첫 조사입니다.

검찰은 이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여권 인사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강요하는 과정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자와 한 검사장은 공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제 KBS가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대화 녹취록에 협박을 공모한 정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가 한 검사장이 강하게 반박하자 정확히 확인된 사실이 아니었다며 공식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의혹을 처음 보도한 뒤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MBC 장인수 기자도 어제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 MBC는 지난 2월, 이 기자가 취재 목표 등을 설명하자 한 검사장이 "그런 것은 해볼 만하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이 기자 측 변호인은 "녹취록 전체 취지를 왜곡한 편향 보도"라며 대화 녹취록 전문을 오늘 오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MBC 보도가 구속영장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한 것으로 보인다며 증거 유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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