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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n차 감염, 어린이집 덮쳤다…유치원도 등원 중지

<앵커>

광주에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남매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을 통해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이번 달 17일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문을 다 닫도록 했습니다.

먼저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동구 다솜 어린이집에 다니는 남매 2명이 어제(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전 초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광주에서 처음으로 미취학 아동까지 감염된 것입니다.

이 남매는 금양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인 70대 외할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어린이집을 임시 폐쇄하고 동구청 내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원생 등 접촉자 222명을 검사했습니다.

광주는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 27일 이후 열흘 동안 모두 8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가족을 통한 n차 감염으로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 등 어린이 환자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광주시는 관내 어린이집 1천여 곳과 공사립 유치원 200여 곳 모두에 대해 17일까지 등원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방문판매업체 방문 사실을 숨긴 60대 확진자를 고발하는 등 불성실한 조사에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이 확진자는) 거짓 진술과 함께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 은폐한 사실이 있어 동선 확보와 접촉자 파악 등 코로나19 차단에 많은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정보 부족에 따른 시민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확진자의 아파트 이름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김학일 KBC·김형수 KBC·김영휘 KBC,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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