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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Y' 디자이너 글레이저 91세로 별세

'I♥NY' 디자이너 글레이저 91세로 별세
미국 뉴욕시의 브랜드인 '아이러브 뉴욕'(I♥NY)을 디자인한 밀턴 글레이저가 별세했습니다.

뉴욕 출신의 전설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인 글레이저가 91세 생일인 이날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헝가리 출신 유대인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글레이저는 1954년 예술 명문교 쿠퍼유니언 동문인 레이놀드 러핀스 등과 함께 뉴욕 맨해튼에 디자인 회사 '푸시 핀 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회사의 로고나 광고, 책 표지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정력적인 활동을 펼쳤고, 1968년엔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격주간지 뉴욕 매거진을 창간하기도 했습니다.

'I♥NY'이라는 로고는 1977년 당시 '세계의 범죄 수도'라는 오명과 함께 파산 직전에 시달리던 뉴욕시의 의뢰로 탄생했습니다.

글레이저는 택시 뒷자리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밝혔으며, 저작권을 뉴욕시에 무상으로 양도했습니다.

티셔츠와 모자 등 다양한 상품에 찍혀 팔리는 'I♥NY' 디자인으로 뉴욕은 매년 3천만 달러(한화 약 360억 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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