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현지 시간 25일, 중국의 홍콩 자치권 억압을 지지한 개인과 기업에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의 '홍콩자치법'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이 법안에 따라 미 정부는 홍콩의 자치권 침해에 연루된 중국 관료와 홍콩 경찰 등을 제재할 수 있고, 이들과 거래한 은행에도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가할 수 있게 된다고 로이터와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하원 표결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정식으로 발효됩니다.
이 법을 대표 발의한 크리스 밴홀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하려고 행동한다면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에 전달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