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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서 한국인 선원 5명 납치돼

외교부 "안전 여부 아직 확인 안 돼"

<앵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입니다. 서아프리카 해상에서 우리 선원 5명이 탄 어선 1척이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선원들이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강청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24일) 오후 2시 반쯤, 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우리나라 선원 5명이 탑승한 가나 선적 어선 '파노피 프런티어'호가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해상 사고정보 등을 수집해 전달하는 영국의 해상안전 정보업체 드라이어드 글로벌은 베냉 코노투항구 남부 해상에서 총을 든 괴한 여러 명이 모터보트를 타고 어선 파노피 프런티어호를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괴한들은 5명의 한국인 선원과 1명의 가나인 선원을 납치해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한국인 선원 5명이 납치됐고, 이들의 안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아프리카 베냉은 기니만에 인접해 있는데 기니만은 유럽과 대서양으로 향하는 항로가 지나 국제 선박의 통행이 많은 곳입니다.

특히 재작년 전 세계 선박 납치사건 6건이 모두 이 해역에서 일어나는 등 최근 해적 출몰이 잦은 해역으로 꼽혀 왔습니다.

외교부는 선원들의 안전을 포함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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